< 우리들의 나가노 라이프(私たちの長野ライフ) >
글쓴이 : 못된 고양이
앞으로 몇 달만 있으면 내가 나가노로 이사 온 지 10년이 된다. 세월의 흐름이 어찌나 빠른지, 벌써 10년이라니 새삼 놀랍다.
あと数ヶ月で私が長野に引っ越してきて10年になる。月日の流れはなんと早いものか、もう10年だと改めて驚く。
사실 나가노에서 생활하고 싶어했던 건 나 말고 우리 남편이었다. 20대 때 가루이자와에서 일을 하고 생활했던 그에게는 언젠가 여기서 살고 싶다는 게 로망이었던 것이다.
実は長野で生活したかったのは私ではなく夫だった。 20代の時に軽井沢で仕事をし生活していた彼には、いつかここで暮らしたいというのがロマンだったのだ。
한편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 여행이라 하면 바다에 다녔던 편이라 산보다 바다가 더 익숙했고, 시골보단 도시가 더 좋았다. 나가노에 가고 싶어하는 남편 앞에서 ‘나는 아직 못 가!’라고 자꾸 우기기만 했다.
一方、私は幼い頃から家族旅行といえば海に通っていた方で、山より海の方が慣れており、田舎よりも都会が良かった。長野に行きたがる夫の前で「私はまだ行けない!」と何度も泣くばかりだった。
그런데…
しかし…
사람은 변하나 보다. 30대 후반이 되면서 나에게 심적 변화가 생겼다. 여태까지 즐겼던 소비 생활이 이제 허무해지고, 도시 생활에 지쳐갔다. 이날만 기다렸다는 듯 남편은 우리가 살 집을 재빨리 찾았다. 이렇게 우리들의 나가노 라이프는 시작이 됐다. 2014년 8월 말이었다.
人は変わるようだ。 30代後半になり、私に心的変化が生じた。これまで楽しんだ消費生活がもう虚しくなり、都市生活に疲れていった。この日を待っていたかのように、夫は私たちが住む家をすぐに探した。こうして私たちの長野ライフは始まった。 2014年8月末だった。
여기에 오고 나서 기본적인 생활이 풍요로워졌다. 물도 맑고, 쌀도 맛있고, 채소도 싱싱하다. 많은 식재료들이 이 지방에서 생산되며 소비된다. 처음에는 낯설었던 산들도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느새 나는 산이 좋아졌다. 게다가 어딜 가나 만나는 사람들은 다 착했다. 내가 사는 이곳이 자랑스럽고 참 행복하다.
ここに来てから基本的な生活が豊かになった。水も澄んで、お米も美味しく、野菜も新鮮。多くの食材がこの地方で生産され消費される。最初は馴染みのない山々も季節ごとに異なる姿を見せてくれ、いつの間にか私は山が好きになった。しかもどこへ行っても会う人はみんな優しかった。私が住んでいる場所は誇らしく本当に幸せだ。
지금의 내가 혹시 10년 전의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.
‘야! 진작에 여기에 올 걸!’
今の私がもし10年前の私に質問をするならこう言うだろう。 「ねえ!もっと早くここに来れば良かったのに!」
마음의 여유로움을 선물해 준 남편한테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여기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.
心のゆとりをプレゼントしてくれた夫にいつも感謝の気持ちで、夫と一緒にここで末長く元気で幸せに暮らしたい。
語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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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와~ 못된 고양이님의 문장력에 항상 감탄합니다! 정말 좋은 남편 분을 두셨군요! 저도 편리한 도시 생활이 참 좋을 때가 있었어요. 하지만 지금 여기 나가노에 살기 시작하면서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만끽하고 살고 있습니다! 맑은 물과 공기, 신선한 야채들 이 모든 것들이 삶의 축복이 되어 제 인생을 즐겁게 해 주네요. 못된 고양이 님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~!! 좋은 글 감사합니다!
※ 너무 잘해 주셔서 특별히 고칠 곳은 없었어요. 하지만 띄어쓰기만 조금 더 연습하면 완벽해질 것 같아요!